스포츠 스포츠일반

김하성, MLB 정상급 FA로 인정 … “동급 최고의 수비수, 5년 계약 충분하다” 평가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9 05:00

수정 2024.06.29 05:00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8일(한국시각) 2024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는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면서 김하성을 8위로 뽑았다. 사진은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수비하고 있는 김하성. / 사진 = 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8일(한국시각) 2024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는 선수들의 순위를 매기면서 김하성을 8위로 뽑았다. 사진은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수비하고 있는 김하성. / 사진 =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그리고 김하성은 올 시즌 타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의 가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클 전망이다. 김하성이 FA 대상 선수 가운데 열 손가락에 꼽힌다는 현지 기사가 나왔다.

MLB 선수 이동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8일(한국시간) 김하성을 6월 기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FA 랭킹 8위로 놓고 "김하성은 동급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여러 지표가 김하성의 수비 활약상을 설명해준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올 시즌 보하르츠를 2루수로 옮기고 김하성에게 유격수를 맡길 정도로 수비에 높은 점수를 준다"고 덧붙였다.

홈경기에서 역주하는 김하성 (샌디에이고 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홈으로 달리고 있다. 2024.06.24 khmoon@yna.co.kr (끝)
홈경기에서 역주하는 김하성 (샌디에이고 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홈으로 달리고 있다. 2024.06.24 khmoon@yna.co.kr (끝)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오는 내야수 가운데 최대어로 손꼽힌다. 타석에서 지난 시즌만큼 생산력을 보여줬다면 더 높은 평가를 받았겠지만, 올 시즌 타격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미 작년 시즌 꽤나 괜찮은 타격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여기에 빠른 발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매체는 "지난해 홈런 17개를 쳤던 김하성은 올해 10개의 홈런으로 지난해 기록을 따라가고 있지만, 그의 장타력이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뛰어난 스트라이크존 인식 능력과 콘택트 능력을 갖춘 괜찮은 타자다. 삼진만큼이나 자주 볼넷을 얻어내기도 했다"면서도 "올 시즌 타율 0.223, 출루율 0.333, 장타율 0.385라는 지표는 인상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해당 매체는 김하성의 계약 기간으로 5년을 예상했다. 5년을 하게 된다면 김하성의 몸값은 1억불을 훌쩍 넘어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김하성이 지금보다 발전할 여지가 많지는 않지만, 콘택트와 수비에 주루 능력까지 겸비한 그는 평균 이상의 시즌을 보낸 선수"라고 분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