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신입생 3명 중 1명은 '서울' 출신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30 10:25

수정 2024.06.30 10:26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뉴스1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올해 신입생 3명 중 1명은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30일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입학생 1만3141명 가운데 서울 지역 고교 출신은 4202명으로, 32.0%였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체 4년제 대학 입학생 중 서울 출신 비율(16.4%)과 비교하면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 입학생 3746명 가운데 서울 출신이 1361명이었다.
36.3%로 세 개 대학 중 서울 출신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세대는 입학생 4358명 중에 31.6%인 1375명이, 고려대는 537명 가운데 29.1%인 1466명이 서울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 개 대학의 '광역시·특별자치시' 출신과 '중소도시', '읍면' 지역 출신은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중소도시' 출신 입학생 비율은 30.2%로 전체 평균(41.3%)보다 11.1%포인트 낮았다.

이들 대학의 '광역시·특별자치시' 출신 입학생 비중 역시 15.9%로, 전체 평균(23.8%)과 견줘 7.9%포인트 작았다.

'읍면' 출신 입학생은 12.3%로, 평균(13.3%)을 소폭 밑돌았다.

출신 고교에서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와 나머지 대학들의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입학생 중 일반고 출신은 7275명으로, 55.4%에 그쳤다.
4년제 대학 평균은 71.5%다.

세 개 대학 입학생이 일반고 다음으로 많이 나온 고교는 자율형사립고(14.0%), 외국고(9.3%), 외국어고·국제고(8.2%), 영재학교(3.9%) 순이다.


자사고(3.4%), 외국고(3.8%), 외고·국제고(1.8%), 영재학교(0.3%)의 전체 평균치를 고려하면 이들 고교 출신이 유달리 많이 진학한 셈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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