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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향상된 무선 전송 기술을 탑재한 2024년형 무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지난해 제품과 비교해 4K 해상도 기준 최대 주사율이 102㎐에서 144㎐로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중 최초로 144㎐ 가변 주사율 관련 '엔비디아 지싱크' 인증을 받았다.
무선 전송에는 60㎓ 고대역 주파수를 활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6㎓ 이하 대역폭을 주로 사용하는 일반 와이파이와 간섭이 일어나지 않아 안정적"이라며 "영상·음향 기술 전문 브랜드 돌비의 돌비비전과 돌비애트모스를 모두 지원해 무선 환경에서도 압도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비 4배 강력해진 인공지능(AI) 딥러닝 성능을 갖춘 알파11 프로세서를 적용해 보다 개선된 화질과 음질을 만나볼 수 있다. TV에 탑재하는 스마트TV 플랫폼 웹OS도 AI 기반으로 맞춤형 경험을 강화했다. 리모컨에 "내 계정에 로그인해 줘"라고 말하면 AI가 목소리를 인식해 해당 계정에 로그인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무선 올레드 TV를 선보이며 외부 기기 케이블을 무선 전송 솔루션으로 대체하며 깔끔한 공간을 현실화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024년형 무선 올레드 TV 제품군에는 기존 97형, 83형, 77형에 더해 올해 65형이 추가됐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올레드 TV 판매량 중 65형 비중은 33.7%로, 55형(35.9%)과 함께 가장 높았다.
97형, 83형, 77형 제품은 내달 1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하며 65형 제품은 8월 초 국내 출시 예정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더 강력해진 무선 기술과 AI 성능을 기반으로 깔끔한 공간과 압도적인 시청 경험 모두를 원하는 글로벌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감동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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