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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원들이 지역 명소와 숨은 맛집 소개하는 유튜브 직접 제작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30 14:52

수정 2024.06.30 14:56

인천시의회 인천관광활성화연구회 김용희, 조현영, 김대영 의원
인천시의원들이 지역 내 유명 관광지와 숨은 맛집, 핫플, 사진찍기 좋은 곳 등을 유튜브에 소개하는 연구회를 구성해 첫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원들이 지역 내 유명 관광지와 숨은 맛집, 핫플, 사진찍기 좋은 곳 등을 유튜브에 소개하는 연구회를 구성해 첫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원들이 지역 내 유명 관광지와 숨은 맛집, 핫플, 사진찍기 좋은 곳 등을 촬영해 유튜브에 소개하는 연구회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연구회는 ‘인천형 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천관광활성화연구회’로 인천시의회에서 젊은 의원으로 분류되는 김용희, 조현영, 김대영 의원 등 3명이 지난해 11월 만들었다.

이들 의원들은 뉴욕, 파리, 시드니 등 세계적인 도시에는 관광이 활성화 되어 있지만 인천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생각해 관광활성화 유튜브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 연구회는 지역의 명소를 촬영하되 시의원으로서의 기존 이미지를 내려놓고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해 가볍게 볼 수 있도록 한다는게 기본 콘셉트이다.
이를 통해 인천시를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목표다.

연구회는 인천의 역사적 장소, 문화행사, 지역 특색을 반영한 음식과 공예품 등을 소개해 인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의 자긍심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연구회는 인천 관광 네트워크의 현재 상태와 잠재력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문화적 가치 증진, 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임 결성 이후 유튜브 제작 전문가와 크리에이티브를 초빙해 동영상 제작 기술과 콘텐츠를 어떻게 담을지 등을 배웠다.

연구회는 최근 앞으로 촬영할 영상의 인트로 격인 출연자와 다룰 내용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한 첫 작품을 유튜브에 올렸다. 투어 인천을 발음을 비틀어 인천으로 튀어 오라는 의미를 담아 ‘튀어 인천’이란 이름으로 ‘인천관광은 우리가 지킨다’는 작품을 업로드했다. 이 동영상에는 조현영, 김대영 의원이 대머리 가발을 쓰고 출연했다.

연구회는 첫 작품의 경우 시의회 정책지원관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촬영과 편집 등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연구회는 첫 작품에 대한 반응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도움이 되면서도 가볍게 볼 수 있는 동영상을 1~2개월에 1개씩 제작해 나가기로 했다.


김용희 의원은 “앞으로 핫한 영상들을 따라도 해보고 창의적으로 만들어보기도 하면서 시민들한테 웃음을 주고 인천관광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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