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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하이브도 합류‥.버추얼 아이돌 열풍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1 06:00

수정 2024.07.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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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버추얼 걸그룹 '신디에잇(SYNDI8)' 이미지. 수퍼톤 홈페이지 캡처
하이브 버추얼 걸그룹 '신디에잇(SYNDI8)' 이미지. 수퍼톤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이 접목된 버추얼 아이돌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주요 엔터테인먼트사도 앞다퉈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산업은 더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브도 '버추얼 아이돌' 도전

1일 업계에 따르면 버추얼 아이돌은 가상의 인간을 멤버로 아이돌 활동을 하는 캐릭터 및 그룹을 의미한다. 3차원(3D) 모델링, 모션 캡처, AI 등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과 카메라, 특수 센서 등 하드웨어 기술이 결합해 탄생한다.

이처럼 본체는 따로 있지만, 팬들과 일종의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 버추얼 아이돌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버추얼 캐릭터 전문회사 블래스트가 선보인 5인조 버추얼 남자 아이돌 '플레이브'가 대표적이다. 특히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플레이브는 올해 초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등극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도 커뮤니티를 오픈한 바 있다. BTS, 블랙핑크, 뉴진스 등 인기 아티스트이 입점해 있는 위버스에 버추얼 아이돌이 커뮤니티를 오픈하는 것은 플레이브 사례가 처음이다.

2030년 17조원‥콘텐츠 급성장

버추얼 콘텐츠에 힘입어 하이브도 최근 걸그룹 '신디에잇(SYNDI8)'을 소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디에잇은 하이브가 인수한 AI 오디오 기술 기업 수퍼톤에서 제작한 버추얼 걸그룹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및 IT 회사에서 버추얼 아이돌을 기획하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뿐 아니라 비슷한 결로 버추얼 인플루언서 및 유튜버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추얼 글로벌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시장규모는 지난해 2조8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17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 속 인물의 얼굴, 움직임 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영상 생성 AI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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