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채팅+' PC버전에 AI 기술 더한다

'AI태그' 기능 적용
베시지별 맞춤형 태그 제공

SKT 모델이 채팅플러스 PC버전 AI태그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채팅+(플러스) PC버전에 메시지 유형별로 구분이 가능한 태깅 기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태그'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SKT가 출시한 채팅플러스 PC버전은 메시지 읽음 확인, 보내기 취소 등 문자 기능을 PC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PC버전 일 평균 메시지 발송 건수는 출시 초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AI 태그 기능은 SKT가 개발한 AI 엔진이 각 메시지의 내용을 판별한 후 자동으로 메시지 하단에 태그를 달아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도박·스팸·사칭 등 유해 메시지에는 빨간색 태그가 적용되고, 포인트 소멸 안내 또는 예약 알림 등 정보·혜택성 메시지에는 파란색 태그가 달린다.

이외에도 각 태그에는 '스팸 의심', '혜택 안내' 등과 같은 안내 문구도 노출된다. 동일 유형의 태그 메시지를 따로 모아 한 번에 확인하거나 일괄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AI태그 기능 사용하고 싶은 이용자는 PC 버전 애플리케이션(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좌측 하단의 '실험실' 탭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SKT는 AI태그 서비스 출시를 맞아 PC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이모티콘 무료 제공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KT는 향후 AI 모델 성능 강화를 통해 AI 태그 정확도를 높이고 분류 가능 메시지와 태그 유형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상구 SKT 메시징 CO 담당(부사장)은 "이번 채팅플러스 PC버전의 AI태그 기능 적용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SKT의 AI 기술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메시지 서비스 이용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