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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마그네틱, 포스코퓨처엠에 양극재 전자석 탈철기 공급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1 09:41

수정 2024.07.01 09:41

대보마그네틱 CI
대보마그네틱 CI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1위 전자석 탈철기 전문 기업 대보마그네틱이 포스코퓨처엠과 51억원 규모의 전자석 탈철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보마그네틱은 내년 5월까지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에 5단계 탈철기를 공급한다.

전자석 탈철기는 이차전지 폭발 및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리튬 내 철 성분을 제거하는 장비다. 탈철 공정은 배터리 제조 시 안전성 확보와 수율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경기 화성 리튬 전지 공장 화재 발생으로 배터리 안전성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모든 배터리 제조사들이 양극재 제조 공정에서 전자석 탈철기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은 전자석 탈철기의 설계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석 탈철기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건식과 습식 2가지 전자석 탈철기 제조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유일한 회사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유일의 배터리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공급하는 회사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보유 중인 연산 15만5000t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공장 증설을 통해 2026년엔 39만5000t까지 2배 이상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보마그네틱 관계자는 “포스코퓨처엠에 차세대 고성능 탈철기를 공급하기 위해 여러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대보마그네틱이 최종 선정되면서 업계 1위의 시장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번 수주를 포함해 여러 글로벌 이차전지 및 양극재 기업들과 활발한 공급논의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대규모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와 별도로 최근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당사의 경영권 매각 재추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보마그네틱은 창업자인 이준각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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