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 대해 "당대표라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1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 후보는) 대통령과 신뢰 관계가 파탄났다고 보는 눈이 많이 있기 때문에 우려를 표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학교폭력 피해자였던 분이 가해자가 된 것 같다는 한 후보의 지적에 대해 "저는 그때 학교폭력 피해자였기 때문에 학교폭력 추방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계파 정치가 가져오는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한쪽은 윤심 팔이를 하고 있고, 한쪽은 또 하나의 줄서기를 만들고 있는데, 저는 양쪽, 잠재적 학교폭력 가해자들로부터 학교폭력을 추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후보는 "채상병 특검법이 한동훈 특검법으로 돌아온 것만 봐도, 아직 정치적으로 한 후보에게 당을 맡기기엔 리스크가 크지 않나"라며 "조금 더 숙련된 당대표가 필요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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