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까지 전시, 2024년 신작들 선보여
신 작가의 2024년 신작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감독 전소현의 신 작가에 대한 평에 따르면 이번에도 핵심 오브제는 작가의 '유년의 집'이다.
신 작가의 단골 오브제인 '집' 은 작가가 추구하는 세계의 출발점이자 종착지라고 할 만큼 그녀에게는 감성 공간으로의 의미가 특히 더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유류인 고래의 배 속에 모체의 자궁처럼 아늑하게 집이라는 공간을 구현한 것은, 그녀가 고래와 집을 정서적으로 동일시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언제나 그렇듯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의 오브제들을 가져다가 심연의 근원적인 판타지를 구현하는 것, 이것이 작가 신수원의 미술 세계가 가진 본질인 동시에 궁극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성인이 된 나는 그림을 통해 어린시절과 소통을 이어나간다. 어렴풋히 기억나는 어린시절의 나로 돌아가 화폭에 크레파스로 낙서도 해보고, 손이 가는대로 그리고 마음이 가는대로 그림을 그리며 잊고 지냈던 희망을 다시금 떠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희망을 꿈꾸는 사랑스런 존재가 되어야 하고 긍정의 에너지로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들은 희망을 갖고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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