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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하반기 소상공인 특례보증 500억원 지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1 10:55

수정 2024.07.01 10:55

1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최대 5000만원‧대출금리 연 3∼4%
광주광역시가 경영 위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하반기 소상공인 특례보증 500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 2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 협약식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경영 위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하반기 소상공인 특례보증 500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 2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 협약식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경영 위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하반기 소상공인 특례보증 500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광주시는 상반기에 1000억원의 특례보증 융자를 실행해 4022건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하반기 500억원 포함하면 총 15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1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광주시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총 51억여원을 투입해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대출금리의 이자 3~4%를 지원한다. 신용평점 중·저신용자는 1%를 추가 지원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융자 지원 대상자는 유흥·도박·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광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전 업종이다.

대출 조건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 및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 받을 수 있다.

신용점수 350점 이상의 소상공인은 협약 은행에서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해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로 단기코픽스+1.60~1.70% 또는 CD금리(91일)+1.60~1.70%이며, 보증수수료는 연 0.7%다.

이번 특례보증의 운영 기간은 시행일인 1일부터 한도 소진 때까지다.

특례보증 신청 희망자는 광주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예약을 한 후 예약 날짜에 해당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정책창업국장은 "고물가·고금리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특례보증이 경영 안정과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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