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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자회사 ‘발효공방1991’, 국토교통부 지역상생협약 사업자 선정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1 11:36

수정 2024.07.01 11:36

[파이낸셜뉴스]
교촌 발효공방 내부 모습.
교촌 발효공방 내부 모습.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자회사인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과 경상북도 영양군이 함께 추진 중인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특화 발전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정책추진 사업이다.올해 공모에서는 외지인들의 방문 및 체류 기간을 확대시킬 개성 있는 사업 모델을 제시한 9개 지자체가 선정돼, 향후 3년 간 총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발효공방1991과 경북 영양군이 손을 맞잡은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사업’은 지역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앞세웠다.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일원에 대형 복합테마시설을 조성했다.
‘은하수 막걸리’ 등 발효공방1991의 대표 제품을 활용하는 내외국인 대상 발효 체험(전통주, 장류) 및 교육, 내부 시설 관람 등 다채로운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인 ‘숨쉬는 힐링스파 조성사업’, 영양의 주실마을이나 인접한 안동의 문화자원 등과 연계한 휴식형∙체류형 프로그램을 더해 지역의 문화관광 역량 강화, 관련한 지역 청년 인재 양성에도 앞장선다.


발효공방1991 이동훈 대표는 “사업의 최종 목표는 상생을 통한 영양 지역 생활 인구 확대”라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해 농산물 소비 촉진, 인력 고용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운용 이익은 고추 품종 개발과 농업기술 증진 등을 위해 지역에 환원해 지역경제 및 역동성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발효공방1991’은 지난 2019년, 교촌이 전통주와 장류 등 프리미엄 발효식품 사업을 본격화할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로, 지자체와의 MOU를 통해 2022년, 100년 역사의 영양 양조장을 복원 개소한 바 있다.
이후 장계향 선생이 1670년경 집필한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정통 양조 비법을 현대화한 ‘감향주’ ‘은하수 막걸리’ 등 프리미엄 탁주 라인을 선보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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