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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큰 목포 실현' 위한 8대 미래비전 제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1 12:45

수정 2024.07.01 12:45

1일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브리핑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일 시청 중앙현관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2년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큰 목포 실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면서 8대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일 시청 중앙현관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2년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큰 목포 실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면서 8대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일 "지난 2년은 과감한 도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에 한발 더 크게 다가선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2년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큰 목포 실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앙현관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을 열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지역 경제 활력과 지속 가능한 균형 발전을 위한 8대 미래비전으로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집중 육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 도약 △청년 친화형 산업 기반 강화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매력적인 미식&문화예술 도시 발돋움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모두가 행복한 명품 교육·복지도시 실현 △균형 발전을 이끄는 서남권 거점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목포시는 우선 오는 2025년 6월까지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15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지원부두 1선석 및 2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해 해상풍력산업 부흥에 박차를 가한다.


남항에 2025년 11월 준공될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200억원 규모의 대양산단 암모니아 선박 실증센터를 통해 친환경선박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2025년 3월에 준공될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준공에 발맞춰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 인프라 산업 등으로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또 2026년 상반기 준공되는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과 2026년 개장 예정인 전국 최대 규모의 국제 마른김 거래소, 목포어묵 HACCP(해썹)가공공장, 차세대 맞춤형 수산물 유통시설 등으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306억원의 사업비로 2025년 착공할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올해 11월 준공될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한 약 18만평 부지의 목포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올해 11월 착공할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통해 청년친화형 산업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한 해양레저관광도시도 조성한다. 민간 사업비 2541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 예정인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와 유달산 서면 유원지 조성 사업, 목포대교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삼학도 삼학아트교 건립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삼학도 김대중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북항노을공원 관광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서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 거점 육성에 나선다.

매력적인 미식·문화예술도시로도 거듭난다. 2024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2025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추진하고 향토음식진흥센터 건립으로 K-미식브랜드를 육성해 전 세계가 목포의 맛에 매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비롯한 서산동 보리마당을 랜드마크로 조성해 역사가 살아 숨쉬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남도문예전시관 건립과 갓바위 문화예술지구 특성화,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과 목포뮤직플레이, 목포문학박람회, 문화재 야행, 세계마당페스티벌을 통해 문화예술 르네상스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490억원이 투입될 목포역은 서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추진하고, 목포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 사업, 대삼학도 무장애 나눔길 등 도시공원 인프라를 통한 시민 편의 시설도 확충해 나간다.

지역 발전 원동력이 될 미래 인재 양성과 전남권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공공보건·복지 인프라 구축 등에도 힘써 모두가 행복한 명품교육·복지도시를 꾸려나간다.

아울러 도시개발 사업을 통한 서남권 거점도시로써 균형 발전도 이끌어 나간다.
목포대 국립 의과대학 유치와 목포·신안 통합, 국도 77호선 도로 개설, 대불산단대교 조성, 차세대 교통수단 트램 구축으로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을 확충하고, 임성지구 도시 개발과 서산온금지구 재개발도 차근차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도전과 변화를 아낌없이 이어나갈 매력적인 항구도시 목포의 항해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 주요 성과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양대 특구(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지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산업 기반 확대 △의과대학, 병원 유치·목포신안 통합에 서남권 역량 집중 △국가 대규모 체육행사 성공 개최, 스포츠 산업도시 도약 △지역 경제 견인,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박차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미래교육 실현 △시민이 편리한 도시환경 인프라 대폭 확대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 총력 등을 꼽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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