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KAIST 글로벌 스튜디오’ 개소...해외시장 진출 가능한 경쟁력있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대전시는 서구 월평동 방위사업청 입주 건물에 ‘Startup KAIST 글로벌 스튜디오’ 창업 공간을 조성하고 1일 오후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배현민 카이스트 창업원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서철모 서구청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시와 카이스트는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을 통한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을 목표로 ‘글로벌 창업 성장 허브’사업을 조성·운영키로 약속하고 옛 한국마사회 대전지사 건축물을 카이스트 창업공간 및 공공기관 입주 공간으로 조성해 왔다.
카이스트 창업공간은 1230㎡(370여 평) 규모로 입주기업 업무공간 60석, 회의공간, 세미나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대전시는 ‘5대 권역 창업타운’을 운영 중으로 제1타운인 유성구 궁동지역 스타트업파크를 서구 월평동까지 확대해 ‘창업-성장-글로벌화’로 이어지는 기술창업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 월평동 일대를 제5창업타운 ‘글로벌 혁신 창업허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스튜디오 운영기관인 ‘카이스트 창업원’은 카이스트가 보유한 기술 및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세계적인 혁신리더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양산 지원 △해외 크라우드펀딩 및 마케팅 지원 △해외 테크기업 박람회 참가 △커뮤니티&네트워킹 등을 지원받게 된다.
대전시는 현재 ‘카이스트 글로벌 스튜디오’ 입주기업을 이달 5일까지 모집 중으로, 신청대상은 카이스트 교원 및 학생 또는 주사업장이나 기업부설연구소가 대전에 소재한 기업이다.
자세한 사항은 카이스트 창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카이스트 창업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Startup KAIST 글로벌 스튜디오 오픈은 카이스트와 대전의 협력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창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카이스트와 대전이 함께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새로운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대덕특구, 카이스트 등 세계 최고 수준 과학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카이스트의 우수한 연구기술 등이 창업과 연계 사업화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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