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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시민 87.5%, 순천은 살기 좋은 곳"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1 13:11

수정 2024.07.01 13:11

민선 8기 출범 2주년 시민 여론조사 결과...시민 10명 중 8명 시정 긍정 평가
전남 순천시는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순천시민의 87.5%가 '순천이 살기 좋다'라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오천그린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순천시민들의 모습.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순천시민의 87.5%가 '순천이 살기 좋다'라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오천그린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순천시민들의 모습.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순천시민의 87.5%가 '순천이 살기 좋다'라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시민의 80.1%는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민선 8기 시정 만족도와 시정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27~29일 순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 유·무선 전화 면접 및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도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 범위는 ±3.1%p다.

여론조사 조사 결과, 순천시 거주 만족도에 대해서는 87.5%가 '살기 좋다'라고 응답해 생태와 정원을 기반으로 높아진 정주 여건이 시민 자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정 운영에 대해서는 80.1%가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며, 도시 인프라 및 정주 여건(40.7%), 지자체장 리더십(14.6%), 시민과의 소통·공감(12.7%) 분야 순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노력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경제·일자리(31.7%), 보건·복지(26.4%), 문화·관광·체육(14.4%) 순으로 응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향후 핵심 추진 사업으로는 의대 유치 등 응급의료환경 개선(52.8%), 원도심 활성화(13.5%), 투자유치(11.3%) 순으로, 국립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이 시민의 최대 관심사로 드러났다.

연향들 일원에 조성될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을 복합 문화공간 형태로 추진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63.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함께 조성했으면 하는 시설에 대해서 문화·체육시설(27.7%), 관광·레저 복합타운(23.9%), 복합쇼핑몰(14.6%) 순으로 선호했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른 행정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81%가 동의해 인근 도시와 연대·상생 필요성이 높게 나타났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시정 운영에 대한 민심을 확인했다"면서 "시민들께서 다소 미흡하고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곧 있을 조직 개편과 정기 인사를 통해 보완해 후반기 시정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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