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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 "3+3 강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체화하겠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1 14:48

수정 2024.07.01 14:48

지난주 춘천·홍천 바이오특화단지 선정
기업혁신파크·글로벌혁신특구 등 3종세트 완성
원주, 강릉, 평창 등 바이오산업 +3 구축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주 춘천·홍천 바이오특화단지 선정으로 강원 바이오산업이 '3+3 체계'로 구축됨에 따라 바이오 산업에 대한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정된 춘천·홍천 바이오특화단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전체 바이오 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미 정부사업으로 확정된 기업혁신파크, 글로벌혁신특구까지 포함해 강원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3종 세트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 바이오산업 +3인 원주 바이오 헬스 의료기기와 강릉 천연물 바이오, 평창 그린 바이오를 포함, 3+3 강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가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강원바이오산업 3종 세트 중 하나인 기업혁신파크는 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으로 지난 3월 확정됐으며 춘천 광판리 일대 368만㎡에 IT와 바이오, 인공지능, 데이터를 결합한 지식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연구시설과 상업·업무시설, 교육시설, 주거시설, 숙박·관광 휴양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글로벌혁신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업으로 강원도는 AI 헬스케어 분야를 신청, 지난 4월 최종 지정됐다. 도는 글로벌혁신특구를 통해 AI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인증과 사업화, 해외진출 등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주 최종 발표된 바이오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업으로 춘천과 홍천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구축하게 되며 인허가 신속처리, 세제혜택, 부담금 감면, 정부 대형 R&D 투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강원 바이오 3종 세트 설명 자료.
강원 바이오 3종 세트 설명 자료.
강원 바이오산업 +3은 원주 바이오 헬스 의료기기와 강릉 천연물 바이오, 평창 그린 바이오를 의미한다.

원주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진행중이며 강릉은 지난해 3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됐고 현재 최종 선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평창은 서울대 평창캠퍼스를 중심으로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중이다.


김진태 지사는 “바이오 산업 3종 세트만 해도 투자액수가 4조원에 이른다"며 "강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산업체계가 구축됐기 때문에 앞으로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꼼꼼하게 다듬어가며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설명자료.
강원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설명자료.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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