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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투스, 美 수중드론 기업과 독점 판매 계약 체결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1 14:02

수정 2024.07.01 14:02

오션보틱스, 美·佛 해군이 선택한 수중드론(ROV) 회사 … 14개국 이상 납품 중
오션보틱스의 ‘60분 호주(60 minutes Australia)’ 보도 이미지(제공=카이투스)
오션보틱스의 ‘60분 호주(60 minutes Australia)’ 보도 이미지(제공=카이투스)

[파이낸셜뉴스] 안티드론 전문업체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수중드론(ROV) 제조 전문기업 오션보틱스(OCEANBOTICS)와 국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수중드론 분야는 수중정찰은 물론 선박, 댐, 교량 하자 점검, 양식장, 해양 생태계 관리 연구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돼 드론 업계에서도 블루오션으로 평가된다.

오션보틱스는 미국 해군∙해경, 영국 국경수비대, 호주 국경수비대, 프랑스 해군 등 전세계 14개 이상의 국가 군∙경 및 해양 기관에 고성능 수중드론을 제조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의 수증드론은 글로벌 석유기업 쉘(Shell), 엑손모빌(Exxon Mobil), 쉐브론(Chevron)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호주 국경수비대는 오션보틱스의 수중드론 SRV8를 활용해 선박 하부에 부착된 코카인 200kg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는 호주 시사프로그램 ‘60분 호주(60 minutes Australia)’에 보도된 바 있다. 이 제품은 최대 500m까지 잠수가 가능하고 작전반경은 약 3km에 달하며 배터리 운용 시간은 최대 8시간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자체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이례적으로 구매자에게 평생 무상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카이투스 관계자는 “자사는 구매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선별하기 위해 제조업체의 납품 이력을 우선 순위로 여기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오션보틱스와의 이번 계약은 카이투스에게도 굉장한 호재”라고 말했다.
그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독점 납품하게 돼 해군·해경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로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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