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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전남도농업기술원장'...김행란 19대 원장 취임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1 14:58

수정 2024.07.01 14:58

"농업 현장 애로기술 해결·AI와 식품산업 스타트업 품목 육성"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개청 이래 첫 여성 원장인 제19대 김행란 원장<사진>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개청 이래 첫 여성 원장인 제19대 김행란 원장<사진> 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은 1일 직원과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김행란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전남도농업기술원 개청 이래 최초 여성 원장이다. 고흥 출신으로 지난 1990년 농촌진흥청에서 공직에 입문,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고위공무원 나급) 등 농촌진흥청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농업과 식품산업 전문가로 손꼽힌다. 활발한 소통 능력으로 중앙 부처와 넒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이 풍부해 현안 대처가 매끄럽다는 평을 받고 있어 농도로 대표되는 전남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인공지능과 식품산업 스타트업 품목 육성이 농업기술원이 참여해야 할 핵심 사업"이라며 "농업 데이터 구축, 농기계 무인화·자동화, 고부가가치 농산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 국제경쟁력을 갖춘 품목별 기술 개발과 보급 등을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전남 농업인,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각자가 맡고 있는 업무는 창의력과 적극성이 발휘돼야 하는 분야"라며 "전남 농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 위기, 먹거리 안전, 환경오염 등 농업 환경과 여건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농업 연구 개발(R&D) 기반 구축 △기후변화 대응 품종 육성 △농식품 개발 및 소득사업화 △미래 전남 농업의 주역이 될 청년 후계 농업인력 육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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