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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방법 몰랐다" 눈물…아내 최유라와 상담까지 한 사연 고백 [RE:TV]

뉴스1

입력 2024.07.02 05:10

수정 2024.07.02 05:10

SBS '동상이몽2' 캡처
SBS '동상이몽2'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민재가 '동상이몽2'에 출연해 아내 최유라와 서툴러 힘들었던 때를 고백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 배우 김민재-최유라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동상이몽2' 7주년을 맞이해 결혼 9년 차 배우 부부 김민재-최유라가 72번째 운명 부부로 합류했다. 영화 '베테랑', '국제시장', '범죄도시3', '범죄도시4' 등으로 '4천만 배우' 반열에 올라 활발히 활동 중인 김민재는 가족이 있는 제주도와 김포 숙소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고.

김민재를 사랑꾼으로 만든 아내 최유라가 등장했다. 최유라는 이효리, 강혜정, 한소희 등 닮은꼴 부자로 소문나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김민재를 똑 닮은 딸과 아들이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최유라 부부는 직접 설계한 제주도 집과 함께 두 사람이 운영하는 카페를 공개했다. 김민재는 의문의 카페에 대해 "장인어른이 빚내서 지어주신 것이다"라며 "다 처가 땅이다"라고 밝혔다. 부부의 카페는 연극 무대를 위한 소극장이자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로도 운영되는 동네 사랑방이라고. 유아교육과 출신인 최유라는 김민재가 설립한 예비적사회기업의 대표부터 카페 운영, 공연 연출, 연기, 키즈 프로그램 운영 등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활약 중이라고 전해져 놀라움을 더했다.

이날 김민재는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었다"라고 운을 떼며 심각한 공황 증상으로 인해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민재는 결혼 1년 차에 무작정 제주도행을 결심, 최유라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단칸방 생활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김민재는 "저는 혼자 살아왔다"라며 누군가와 살아가는 법을 몰랐기에 더욱 아내와 갈등이 심해졌다고 전했다. 당시 최유라는 산후우울증을 겪기도 했다고. 김민재는 "가족을 지키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 도와달라"라며 절박한 마음으로 상담을 진행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김민재는 7살 이후 보지 못한 어머니와 엄하고 바빴던 아버지를 대신해 시장 상인들 손에 자랐다며 외로웠던 유년 시절을 고백했다. 이후 김민재는 중학생 시절 우연히 연극을 접하고, 처음으로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라는 걸 느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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