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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금이 변화의 골든타임…변화 않으면 우리에게 다음 없어"

정경수 기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2 10:55

수정 2024.07.02 11:0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지금이 변화의 골든타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2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 발표회'에서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다음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민주당은 민주가 없고, 국민의힘에는 힘이 없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지금 우리 정부를 지킬 힘이 있는가. 지금 이대로면 지킬 수 없고, 이길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 후보는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며 "변화를 이어 구심점이 필요하니, 우리는 새로워져야 한다. 우리 당원들은 오직 승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수도권과 중도, 청년에게 매력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지역 현장, 정치 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원내 당협위원장 사무실과 원외 정치인의 후원금 제도를 신설해 우리 당의 현장 조직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후보는 "여의도연구원을 정책 중심 기구로 완전 재편해내겠다"며 "외부전문가들과 연계해 정치 개별 역량을 강화하고 보수 정책 전문가들의 생태계를 만들겠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실력 있는 인재들이 우리 당을 찾아오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우리 보수는 우리 국민들에게 해답을 제시하는 정당이었다"며 "우리 보수의 전성기가 있었다. 독단이 아니라 유능과 실천으로, 그때의 유능함을 되살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AI와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파격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저출산 및 지방소멸문제 해결을 위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출산 가정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교육 역시, 모든 아이들이 태어난 곳과 상관없이 원하는 꿈을 이루는 세상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후보는 "안보는 보수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자유주의 질서의 수혜자에서 수호자로 대한민국이 변모하게 됐다. 대한민국 보수의 구심점은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후반전 0대3으로 뒤지고 있다"며 "저는 역전승을 위해 공격수를 늘리고 포메이션을 바꿔보자는 변화를 말씀드리는 것이다.
0대3으로 지고 있는데, 수비수를 늘려 똑같이 하면 무조건 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후보는 "우하향하는 국민의힘을 우상향시키겠다"며 "오는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통령선거,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모두 승리하겠다.
후반전 4대3의 역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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