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윤상현 "민주 이기는 승리의 DNA 흘러…이기는 정당 만들 것"

최아영 기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2 11:24

수정 2024.07.02 11:24

"창조적인 파괴, 전면적인 대혁신 나서야"
가치·민생·혁신정당 공약..."국민의 정당 만들 것"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감2030 청년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감2030 청년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일 "당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민심이 윤심이고 당심이 윤심이 아니라, 민심이 당심이 되고 당심이 윤심이 되는 국민의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 발표회'에서 "이기는 정당은 이기는 선거를 해본 사람이 해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저도 과거에 권력의 중심에 줄을 섰고 줄을 세웠음을 고백한다"며 "그래서 1년 당원권 정지도 받았고, 지구당 위원장 자격 박탈도 받았고, 공천 탈락도 두 번이나 받았다. 많이 반성했고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겠다고 배웠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윤 후보는 "하지만 언제나 이겨서 돌아왔다"며 "단 한 번도 평탄한 적이 없었지만 수도권 험지에서 내리 5선을 했다. 어려울수록, 힘들수록 강해지는 것이 저 윤상현의 힘"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저는 승리의 공식을 알고 있다"며 "제 몸에는 민주당을 이기는 승리의 DNA가 흐르고 있다. 결과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구체적으로 △가치정당 △민생정당 △혁신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정치를 복원시키는 국익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익집단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우파 이념에 투철한 가치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당원과 국민에게 군림하는 정당이 아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정당, 항상 봉사를 하는 봉사기관으로 탈바꿈 시켜야 한다"며 "중앙당 사무국을 혁파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민원국, 언제 어디서나 모든 당원들이 국민과 함께 봉사를 하는 서비스정당, 민생정당으로 나갈 것"이라고 제안했다.

윤 후보는 "당원이 진짜 당의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힘 광주 제2 당사, 당원소환제, 당원신문고, 지역당 설치, 원외사무총장 임명, 시도당 아카데미 상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 후보는 "창조적인 파괴, 전면적인 대혁신에 나서야 한다.
이기심과 비겁함이 만연했던 당 중앙을 폭파시키겠다는 절절한 심정으로 중앙당을 폭파시켜달라"며 "저 혼자만의 분노로는 이뤄낼 수 없다. 여러분의 분노가 간절히 필요하고, 여러분의 분노를 온몸으로 받들겠다.
분노를 에너지로 승화시켜 당찬 변화와 혁신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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