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시·군-산업계, 목포대 글로컬대학30 지정 '온 힘'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2 15:25

수정 2024.07.02 15:25

지·산·학·연 거버넌스 출범...공동 파트너십 구축 협약도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2일 국립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국립 목포대 글로컬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출범식'에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과 대학-지자체-산업체 간 공동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 양성 및 동반 성장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2일 국립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국립 목포대 글로컬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출범식'에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과 대학-지자체-산업체 간 공동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 양성 및 동반 성장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시·군, 지역 산업계가 글로벌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립 목포대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남도는 2일 국립 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최종 선정과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글로컬대학 지·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등 지자체장과 지역 대학 총장, 산업계 대표 등이 참석해 국립 목포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글로벌혁신포럼'이라고 명명한 이 거버넌스는 지역 발전 과제의 공동 수행을 통해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개방형 추진체계다.
지역 경제 발전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도 내외 다양한 주체가 참여했다.

앞서 전남도는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연구원 등과 함께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실무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관련 실국이 모두 협업해 국립 목포대의 특성화 분야 연계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제공하는 등 국립 목포대의 본지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전남도와 국립 목포대가 대학-지자체-산업체 간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등 공동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국립 목포대는 글로벌 그린해양산업의 지·산·학 협력 모델 구축, 산업 연계 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 활성화 및 정주 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국립 목포대는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통해 지역에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학령인구 급감 및 대학 정책 변화에 함께 대응함으로써 전남도와 상생하는 거점대학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 등 주요 참석자는 이날 '지역과 함께 신해양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이라는 국립 목포대의 글로컬대학 비전에 공감하고 본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지방 소멸을 막고 미래 100년에 대비하기 위해 인재육성교육국을 신설하고 라이즈(RISE),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특히 지역 거점대학을 육성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프로젝트인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선박, 해상풍력, 해양관광 등 특화 분야를 함께 발전시킴과 동시에 지역 내 대학의 역할 강화를 위한 연계사업을 발굴하겠다"면서 "국립 목포대가 최종 본지정될 때까지 지자체·기관단체 및 산업계도 함께 끝까지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 공모를 통해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일정으로 총 30개 지역 대학을 선정해 5년간 1000억원씩 지원한다.
올해 전남에서는 국립 목포대와 동신대연합이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돼 7월 말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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