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이 사진을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하면서 '럽스타그램'(러브+인스타그램) 의혹이 불거졌다.
김수현은 지난 1일 해외 팬미팅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4장의 사진을 올린 후 3장을 급하게 삭제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김수현이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한 배경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삭제된 사진 속 김수현의 포즈와 착장이 최근 김지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재했던 것과 유사하다며, 커플 사진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됐다.
삭제된 사진에는 검은 슈트 차림의 김수현이 천장을 향해 휴대전화를 뻗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김지원이 최근 대만의 한 명품 브랜드 행사에서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촬영한 셀카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의혹에 힘을 실었다.
김수현의 게시물 빛삭 이후 김지원과의 현실 커플 의혹까지 증폭돼 양측 소속사의 입장에 이목이 쏠렸으나, 이들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의 단순 의혹 제기에 공식적인 입장까지 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수현과 김지원은 지난 5월 24.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tv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부부 호흡을 맞췄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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