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황제성과 박선영이 새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왔다'와 함께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SBS Plus 관찰 리얼리티 '패밀리가 왔다' 측은 MC 황제성 박선영과의 인터뷰를 2일 공개했다.
'패밀리가 왔다'는 한국인과 결혼한 가족을 보러 찾아온 외국인 사돈 '패밀리'의 유쾌한 한국 여행기로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처음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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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왔다'에 합류하게 된 계기와 소감은.
▶(황제성) 요즘 국제커플들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관련된 콘텐츠를 많이 보고 구독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패밀리가 왔다' 섭외를 받게 됐다. 이런 프로그램이 하나쯤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렇게 합류하게 되어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게 임하고 있다.
▶(박선영) 가족의 의미가 확장되고 변화하는 요즘 세상에서 '패밀리'라는 소재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다양한 형태의 패밀리들이 들려줄 이야기들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두 분은 어떤 인연이 있나. 호흡은 어떤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황제성) 예전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성격이 굉장히 좋아 보이셨다. 이번에 같이 해 보니 역시 따뜻하고 좋은 분이셨다. 촬영장에서 보면 성격이 생각보다 털털하시고 붙임성이 좋으셔서 MBTI 'E'인 줄 알았는데 '트리플 I'라고 하셔서 굉장히 놀란 기억이 있다.
▶(박선영) 황제성 씨가 출연하고 만드는 콘텐츠들을 즐겨보는 편이에요. 몇 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함께 일해보았는데, 사람을 대하는 따뜻한 시선이 인상 깊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패밀리'들과 편안히 이야기를 끌어내 주실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출연자 중에 본인(황제성) 부부와 가장 비슷한 커플이 있다면.
▶(황제성) 커플마다 조금씩 비슷한 면들이 있어 한 커플만 뽑기가 어렵네요. 아내 앞에서 살짝 '쭈구리'가 되는 크리스 존슨의 모습도 조금 닮았고,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하는 카리나 안준모 커플의 모습도 닮은 것 같습니다.
-박선영 씨도 국제커플을 꿈꿔본 적이 있나.
▶(박선영)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끼리도 당연히 너무 다른 취향과 생각을 갖게 되는데, 서로 다른 문화를 문신처럼 몸에 새긴 다른 국적의 사랑은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있다.
-시청자들의 시청 욕구를 높이기 위해 출연하는 커플들의 별칭 혹은 수식어를 붙여주신다면.
▶(황제성) 크리스 존슨&노선미 패밀리의 '남편의 첫사랑과 위험한 여행', 카리나&안준모 패밀리의 '처갓(god)댁이 미쳤어요…텐션 대방출!'
-현재 출연을 확정 지은 분들 외에 초대하고 싶은 국제 커플이 또 있나.
▶(황제성) 요즘 관심 있게 보는 커플 중 하나가 '김치와 바게뜨' 커플이다. 정말 재미있게 잘 보고 있어서 저희 프로그램이 잘되면 꼭 한번 모시고 싶다. 연예인 중에도 국제 커플이 있는데 빈지노&미초바 커플도 꼭 모시고 싶은 소망이 있다.
▶(박선영) 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과 만나는 국제 커플은 또 어떤 문화적 차이를 느낄지 궁금하다. 이국적인 장소에 놓인 여행자가 느끼는 감성이 섞여 있을 듯도 하고요.
-이 프로그램의 매력 포인트를 소개해달라.
▶(황제성) 문화가 다른 곳에서 평생 살아온 두 사람이 결혼으로 서로의 가족을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나라 여러 가족의 재미있고 독특한 문화를 몰래 엿볼 수 있고,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힐링 타임', '킬링 타임' 모두 가능한 프로그램이지 않나 싶네요. 외국 가족들의 수위를 넘는 매콤한 토크도 관전 요소 중의 하나다.
▶(박선영)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라는 말을 평소 자주 떠올린다. 이 말은 평범한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피하고 싶은 순간을 감사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고 느낀다. 뭔가 무료하고 의욕이 떨어져 힘들다 느끼시는 분들께 '패밀리가 왔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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