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S전선, 글로벌 해저사업 본격화... 美 서부 1천억원 해저케이블 공급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2 18:39

수정 2024.07.02 18:39

LS전선이 미국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LS전선이 미국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LS전선이 미 서부 지역에도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은 미국 송전망 운영사 LS파워그리드 캘리포니아와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미 서부지역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케이블은 캘리포니아주 북부 세크라멘토강에 설치돼 오리건주 등 서북부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전력을 송전하는 데 사용된다.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까지 약 61억달러를 투자해 26개의 신규 송전망과 85기가와트(GW)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송전망 구축 계획에 맞춰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의 교체, 신재생에너지 개발, 인공지능(AI)과 전기차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LS전선은 최근 자회사 LS그린링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미국과 영국, 베트남에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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