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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지역 中企 R&D 기술개발 지원…성과↑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3 08:56

수정 2024.07.03 08:56

미래 혁신기술 개발, 지역기업 성장 등 성과 달성
경북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개발사업 10주년 성과보고회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에 연구개발(R&D)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미래 혁신기술 개발, 지역기업 성장 등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R&D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기업체 직·간접 매출 1147억원, 기술이전비 11억원, 고용 창출 203명, 지식재산권(특허출원·등록 및 저작권 등) 126건, 논문 및 학술 발표 62건 등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또 분야별 전문가 58명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4차산업혁명 실행위원회에서도 이번 사업에 참여해 기획 연구과제를 발굴했다고 덧붙였다.

실행위원회는 장애인 워크셀 개발사업, 철강·섬유 인공지능(AI) 자율제조사업 등 연구과제를 발굴해 국비 385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도가 자체적으로 R&D 지원사업을 10년간 성공적으로 추진해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도는 R&D 지원을 지속 추진, 지역 혁신성장을 이끌 우수기업체들을 육성하고,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참가기업 A사(구미)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가변형 서포팅 시스템을 개발,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7억7000만원에 달하는 계약 성과를 달성했고, 3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B사(포항) 및 C대학교(포항)는 공동으로 생체시스템 신약 스크리닝 플랫폼 제작 및 방광암 치료용 신약을 개발, 매출액 13억원, 투자유치 15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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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는 이날 오후 구미코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 지역 기업체 대표, 연구기관과 대학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사업 10주년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행사는 도가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추진하면서 성과 공유, 발전 방향 설정, 산·학·연 교류, 개발 제품·기술 전시 등을 위해 마련됐다.

경북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사업은 도 및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지역 기업체, 연구기관, 대학교 등 94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128억원을 투입, 사업화 할 수 있는 원천·응용 기술 R&D기술 개발을 지원한 사업이다.


도는 센서융합, 무선충전, 초고강도금속, 3D머신비전, 스마트홈 등 경북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에 따른 전략·선도 품목뿐만 아니라, 최근 역점을 둬 육성하는 이차전지, 인공지능, 반도체, 로봇, 세포배양 등 다양한 품목들을 지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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