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음주 차량에 치인 오토바이, 인도 덮쳐 60대 보행자 심정지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3 09:16

수정 2024.07.03 09:16

1일 오후 10시16분께 강원 속초시 조양동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승용차와 충돌 후 보행자를 덮쳐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강원자치도소방본부 제공,뉴시스
1일 오후 10시16분께 강원 속초시 조양동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승용차와 충돌 후 보행자를 덮쳐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강원자치도소방본부 제공,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40대가 오토바이를 치면서 사고 충격으로 오토바이가 신호 대기 중이던 보행자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강원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6분께 속초 조양동의 한 교차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티볼리 차량이 B군(18)이 몰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오토바이는 인도에서 신호 대기하고 있던 C씨(63) 등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C씨는 심정지 상태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또 다른 60대 보행자 2명과 B군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B군은 배달용 적재함이 달린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당시 B군이 실제로 배달일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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