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3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2·4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2·4분기 현대오토에버의 예상 매출액은 7830억원,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공급 단가 협상 지연으로 인한 매출 이연을 감안하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믹스 개선과 스프트웨어 부문의 고속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SUV, 프리미엄 차종 중심으로 차량 판매 믹스 개선이 나타나면서 순정 내비게이션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커넥티드카 서비스 비중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차량용 소프트웨어 부문의 고속 성장세가 2·4분기에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 IT 부문은 하반기 고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그룹사향 차세대 ERP 사업과 메타플랜트 IT 시스템 및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등 현대차 그룹의 투자 확대가 동사 ITO 부문의 고속 성장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도입에 따른 IT 자회사의 그룹사 내 중요도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주가의 상승 추세 본격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