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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장마에서 폭염으로...오락가락한 날씨에 불티나게 팔리는 제품은?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3 10:18

수정 2024.07.03 10:18

우산과 양산으로 겸용할 수 있는 자주 '우양산'
우산과 양산으로 겸용할 수 있는 자주 '우양산'
[파이낸셜뉴스]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우양산'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자외선이 강한 날엔 양산으로 비가 오는 날엔 우산으로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다.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6월 우양산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부터 장마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양산은 꽃무늬, 레이스 등 화려한 디자인이 위주라 주로 중장년층 여성들만 쓴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심플한 디자인과 우산까지 겸용할 수 있는 우양산이 출시되면서 20~30대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우양산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매우 중요하기때문이다. 양산을 쓰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비롯해 체감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출 수 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자 장우산 매출도 크게 늘었다. 자주의 '경량 장우산'은 6월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2.4% 신장했다. 장우산이지만 무게가 250g 경량으로 여름철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으며 내구성도 뛰어나다. 블루, 베이지 등 세련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우의도 같은 기간 매출이 47.7% 늘었다. 자주 우의는 비올 때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는 바람막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퍼 형식으로 제작돼 입고 벗기 간편하며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도 좋다. 취향에 따라 장마 시즌 패션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블랙체크, 블루체크 등으로 출시했다.

자주는 장마용품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는 만큼 자주 온라인몰에서 오는 14일까지 우산, 우의 등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5%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 시즌이 시작되자 장마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는 요즘 같은 날씨에 우양산이 여름철 필수템으로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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