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상승세로 거래를 끝난 가운데, 국내 증시도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0.59% 상승한 2797.14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도 0.37% 오른 832.98로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1% 오른 3만9331.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2% 상승한 5509.0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4% 오른 1만8028.76에 마감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처음으로 각각 5500선과 1만8000선 위에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상승 동력이 됐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신 지표와 그 앞선 지표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어느 정도 시사한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근 물가 지표에서 잇따라 둔화 신호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5월 물가 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연준 인사들은 비둘기파적 발언을 이어가는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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