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김형균 부산TP 원장 “부산 제조업 대부활 이끌것”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3 10:53

수정 2024.07.03 10:53

2일 부산TP 9대 원장 취임식 개최
지난 2일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 대강당에서 ‘제9대 원장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김형균 원장이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지난 2일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 대강당에서 ‘제9대 원장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김형균 원장이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TP) 원장 연임에 성공한 김형균 제9대 원장이 지난 2일 신임 원장 취임식에서 지역 제조업 대부활을 이끄는 기관이 되도록 만들자는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2021년 부산TP 8대 원장으로 3년간 기관의 수장으로서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했다는 평을 받으며 9대 신임 원장에 선임됐다. 특히 이는 부산시 공공기관장 ‘2+1 책임 임기제’ 시행 이후 처음 연임에 성공한 사례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 원장은 임직원과 함께 만들어갈 ‘부산TP 3대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그는 ‘지역 제조업 대부활을 이끄는 기관’을 선언했다. 현 제조업이 안은 복합적인 위기를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빅데이터’ ‘지·산·학’ 등과 연계해 16% 수준의 지역 제조업 비중을 제조 선진국 수준인 20%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것.

이어 기업과 산업 현장에 강한 부산TP만의 노하우·지식·정보를 데이터화해 ‘데이터 중심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데이터가 기반이 돼야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으며 부산TP가 수행하는 모든 기업지원과 관련된 활동을 데이터화해 기관의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슬러거 부산TP’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원장이 말한 슬러거는 바로 야구에서 장타력 있는 야수다.

그는 “9번 타자도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조직이 강한 조직”이라며 “보직자든 아니든, 나이가 많든 적든, 누구나 어떤 위치에서든 자기 방식으로 한 방을 날리는 슬러거가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자”라고 독려했다.

한편 앞서 김 원장은 8대 원장을 역임하며 ‘수소 동맹’ ‘부산 파워반도체 공유대학’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 등을 꾸려 지·산·학 센터를 중심으로 부산 신산업 육성을 지원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산TP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전국 19개 TP 대상 기관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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