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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356개 기업의 나노기술을 한눈에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3 10:40

수정 2024.07.03 13:37

과기정통부, 3일 킨텍스서 나노코리아 2024 개최
나노분야 우수 연구성과 28개국 1326편 발표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4 개막식'에서 최수진 국회의원(앞줄 오른쪽 첫번째),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함께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 2024 개막식'에서 최수진 국회의원(앞줄 오른쪽 첫번째),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함께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나노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나노 코리아 2024'를 3일 개막하고 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올 22회를 맞이하는 나노코리아는 슬로건을 '나노기술이 꿈을 현실로 만든다'로 정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분야 연구자와 나노융합 기업이 참여했다.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킴벌리 부딜 소장과 삼성전자 송재혁 사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나노기술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 삼성, LG 등 국내·외 356개 기업과 기관이 총 661개 부스를 마련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나노융합 제품들을 전시한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지금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을 시작으로 첨단 기술이 국가 안보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로서, 나노기술이 싹트기 시작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를 넘어서 전 산업 분야로 혁신을 확산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뒤 미래를 혁신하는 새로운 나노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나노기술 생태계 전반을 재조망하는 이른바 가칭 '나노2.0 기술 혁신 전략'을 수립해 중점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8개국 1326편 연구성과 발표
먼저 국제 심포지움에서는 극한소재, 에너지, 바이오 등 16개 주요 기술 분야별 전문강연을 비롯한 주제강연, 포스터 세션, 협력 세션, 퍼블릭 세션 등 20여개의 세션을 통해 28개국 132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주제 강연은 독일 드레스덴 라이프니츠 고체 및 재료연구소 코넬리우스 닐쉬 연구소장, 싱가폴 난양공대 샤오동 첸 교수, 대만 국립 칭화대 지엔웨이 예 교수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들이 나노기술분야 주요 이슈에 대해 강연하고 참석자들과 토론도 진행한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16개 기술 분야에서 신진연구자들의 연구 성과 842편을 전시·발표하고, 우수한 성과를 선정하여 시상함으로써 젊은 연구자들의 사기를 진작한다.

협력 세션으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화학회(ACS)가 주최하는 ACS 나노 서밋 2024가 개최된다. 전 세계 1만여 명의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여 우수 연구성과를 발표·공유한다.

■나노 기술로 만든 제품 전시
나노융합전시회는 나노를 중심으로 최신 소재·부품·장비 신기술을 망라한 대규모 합동 전시회로 삼성, 엘지(LG) 등 국내·외 356개 기업(기관)이 총 661개 부스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나노융합 제품들을 전시한다.

전문 전시회에는 나노, 접착·코팅·필름, 레이저, 세라믹, 센서 등 5개 분야의 제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삼성과 LG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선보인 투명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그래핀&2차원 나노소재, 친환경소재 특별전시관을 통해 영국, 미국 등 해외 출품 예정인 나노 제품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나노융합 R&D 성과홍보관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에너지, 미래차 등 핵심 기술분야에서 정부 R&D 우수 성과물 40개를 전시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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