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추경호 "민주, 2년동안 13번 탄핵 발의한 탄핵중독 정당"

정경수 기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3 10:52

수정 2024.07.03 13:17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화상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탄핵안 강행처리에 대해 "민주당은 2년 동안 13번이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탄핵중독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오로지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를 구하기 위해 22대 국회 시작부터 국회를 스스로 파괴하고 거대야당의 소수세력 겁박과 일방독주를 통해 오로지 이 전 대표 방탄을 위한 입법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 수사가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위배되지 않았다면, 이 전 대표 수사검사가 탄핵 위협을 당할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수사과정에서 피의자를 회유하거나 재판에서 위증교사 의혹이 있다는 주장을 하지만 일방적 주장일 뿐, 객관적 사실로 확인된 건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이 전 대표를 수사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검사 4명을 차례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불러 조사하겠다는 민주당"이라며 "오죽하면 검찰총장이 나서 피고인인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변호인인 민주당 국회의원과 국회 절대다수당인 민주당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재판을 다시 직접하겠다라고 비판하고 나섰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행태는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폭거이며 명백한 사법방해 책동"이라며 "민주당은 즉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고 국가의 정상적 당의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국회대정부 질문 참여 여부에 대해 "본회의 전까지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며 "사과가 없다면 참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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