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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박동호, 설경구 아니면 안돼…3연속 호흡 행운" [N인터뷰]

뉴스1

입력 2024.07.03 13:18

수정 2024.07.03 13:18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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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돌풍' 김희애가 영화 '더 문' '보통의 가족'에 이어 설경구와 세 번째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극본 박경수 / 연출 김용완) 주연 김희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펀치' '황금의 제국' '추적자 THE CHASER'로 권력 3부작을 선보였던 박경수 작가의 7년 만의 신작이다. 연출은 드라마 '방법'과 영화 '방법: 재차의'의 김용완 감독이 맡았다.


김희애는 박동호(설경구 분)의 폭주를 막아 차기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야심 넘치는 경제부총리 정수진 역을 맡았다. 정수진은 한때 박동호와 대통령 장일준(김홍파 분)의 왼팔, 오른팔로 함께 하던 사이였으나, 청와대 입성 후 대통령과 함께 부패의 고리 속으로 들어가 운명공동체가 된다. 이후 박동호가 대통령 시해까지 불사하며 폭주하자 그를 몰락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 전쟁을 시작한다.

이날 김희애는 설경구에 대해 "우리 세대 가장 매력적인 배우"라며 "배우의 가장 큰 매력이 뭐겠나, 연기를 잘하면 매력 있지 않나, 가장 매력적인 배우고 같이 상대역으로 할 수 있다는 건 참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나이 또래 연기자라고 인기 있는 배우도 물론 많지만 박동호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설경구 씨는 거기에 가장 적임자가 아닐까 싶고 운명적으로 그분한테 간 이런 캐릭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희애는 "만약에 박동호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적역이었다"며 "그분의 장점은 정말 열심히 하신다는 거다, 이번에도 너무 열심히 하신 게 화면에 보일 정도"라고 극찬했다.

또 김희애는 박동호가 설경구에게 딱 맞는 캐릭터라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 "박동호 누가 어울리나"라고 반문하며 "그 나이 또래 배우분들에 대입해 봤을 때 0순위인 것 같다, 다른 작품을 하고 있다면 출연이 안 됐을 텐데 시기도 그렇고 운명적으로 딱 맞아서 하는 게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편 '돌풍'은 지난 6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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