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 빌미로 합의금 4억원 뜯어낸 혐의…지난 1월 이후 두 번째 심사
[파이낸셜뉴스]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이 두 번째 구속 기로에 선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4일 공갈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범행 과정에서 임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에이전시 팀장 박모씨도 공갈 혐의로 함께 영장 심사를 받는다.
임씨는 지난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몸싸움을 한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해 합의금 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임씨는 당시 김씨가 소속된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임씨가 관련 사건으로 구속 심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박씨에 대한 영장은 검찰이 반려했다.
경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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