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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4일 삼성SDS에 대해 2·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밸류업에 대한 기대도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삼성SDS는 그룹 비상 경영 돌입에 따른 계열사의 IT 비용 축소 가능성으로 실적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2·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클라우드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해상, 항공운임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부터 시작된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현재 계열사 직원 약 10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자 수는 최대 3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생성형 AI 관련 실적은 하반기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KB금융, 우리금융, 웅진 등과 기업 AI 전환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과 관련된 수주를 진행했다.
주주환원 증대에 따른 밸류업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는 시가총액의 20%에 해당하는 약 2조4000억원의 현금을 보여하고 있으나 자기주식수는 전체 발행 주식 총 수의 0.036%인 2만7614주에 불과하고, 지난 3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이 1.86% 수준"이라며 "주주환원 증대를 통한 밸류업에 대한 기대도 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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