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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미사이언스가 장 초반 강세다. 한미약품 그룹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경영권 분쟁 당시 반대편인 장·차남 임종윤·종훈 사내이사 측에 섰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손을 잡으면서 경영권 분쟁이 새국면을 맞은 영향이다.
4일 오전 9시10분 한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7.54% 오른 3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은 전날(3일)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 모녀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6.5%(444만4187주)를 양도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3자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영숙 회장, 장녀 임주현 부회장, 신도국 회장은 35%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보유해 약 19% 수준의 임종휸·종훈 형제 측 지분을 넘어서게 됐다. 직계가족과 우호 지분까지 더하면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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