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사무총장 우경하)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된 제1차 세계관광기구(UN Tourism) 아태지역 미식 관광 포럼 및 제36차 세계관광기구 동아시아태평양위원회와 남아시아위원회(CAP-CSA) 합동회의에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UN 산하 전문기구인 세계관광기구와 필리핀관광부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미식 관광'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40여개 회원국 관광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과 연계하여 개최된 제36차 CAP-CSA 합동회의에는 필리핀 대통령도 참석했다.
TPO는 세계관광기구의 특별협력회원(Affiliate Member)로서 TPO 홍보 및 주요 관광도시 신규 회원 유치 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TPO 회장인 부산광역시의 글로벌 허브도시 육성 전략 가운데 '글로벌 관광도시 선포와 고품격 문화 기반조성'등에 대하여도 여러 계기를 통해 설명, 널리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TPO 우경하 사무총장은 "지난 2월 세계관광기구 마드리드 본부를 방문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사업 발굴 등을 협의했다"면서 "세계관광기구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세계 유수의 관광도시와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개방적 협력과 혁신적 발전'이라는 주제로 제9차 TPO 포럼이 중국 싼야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중단된 후 6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관광기구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민관협력'이라는 주제로 특별세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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