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상민 행안장관, "복귀 전공의 전문의 자격 취득 영향 최소화"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4 09:59

수정 2024.07.04 09:59

[파이낸셜뉴스]
이상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상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상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가고, 전문의 자격 취득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2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공의 여러분께서는 본연의 자리인 환자의 곁으로 다시 돌아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오늘 92개 환자단체가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를 개최한다고 한다'면서 "의료계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집단행동과 휴진을 중단하고 의료현장을 조속히 정상화해 주기 바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의 주요 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은 비수도권 환자는 2013년 50만여 명에서 2022년 71만여 명으로 42.5%나 늘었다"라며 "열악한 지역 필수의료의 큰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것인데. 지난해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2.23명으로 OECD 국가 평균인 3.7명에 훨씬 못 미치는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3.61명인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시도의 평균 의사 수는 인구 천 명당 2명이 채 안되는 1.93명에 불과하다.

정부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하기 위해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1,509명 증원하고,늘어나는 인원의 77.4%에 해당하는 1,168명을 비수도권 의대에서 모집할 계획이다.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 과제는 전공의와 의대생 여러분이 요구하는 의료체계 개선 방향과 다르지 않다"면서 "의료전달체계 확립, 필수의료 수가체계 개편,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등 의료계가 오랜 기간 요청해온 내용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의료현장의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의료개혁 방안을 함께 구체화해 나가야 할 때"라며 "전공의 여러분께서도 대화의 장으로 나와 여러분의 요구사항을 적극 개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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