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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라이언 레이놀즈 "고척동서 야구 관람..애플워치 경고 떴죠"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4 11:40

수정 2024.07.05 15:25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오른쪽)이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4.7.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사진=뉴스1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오른쪽)이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4.7.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을 앞두고 전격 내한한 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3일 고척동에서 야구를 관람해 화제를 모았다.

레이놀즈는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아시아 취재진과 만나 첫 일정으로 야구관람을 선택한 이유로 “숀 레비 감독의 선택이었다”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3번째로 한국을 찾은 레이놀즈, 6번째 한국 방문인 잭맨 그리고 첫 방문인 숀 레비 감독이 함께했다.

레이놀즈는 “투어에 앞서 도시 별로 각자가 가보고 싶은 장소를 제안하면, 나머지 두명은 거부할 권리가 없다는 룰을 만들었다”며 “어제 본 야구 경기는 레비의 선택이었다. 우리는 어디 가는지도 몰랐다.
저는 인생에서 야구 경기를 두 번 봤는데 한번은 미국 양키즈 경기였고 한번이 어제 본 야구 경기”라고 말했다.

“야구 룰도 잘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아주 높은 곳에서 관람했는데, 몰입감이 있었고 야구 경기가 한국에서 중요한 문화라는 것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잭맨이 “5천명이 응원가를 부르는 모습 등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하자 레이놀즈는 “내 애플워치가 소음 수치가 너무 높다고 경고했다. 그 알림을 무시했다”고 맞장구쳤다.

레비 감독은 “한국에 온지 14시간 밖에 안됐는데 돌아가기 싫다. 고척동의 에너지가 너무 엄청났다. 오늘도 에너지가 엄청나다. 그게 너무 좋다”고 부연했다.

휴 잭맨 "울버린 출연작 중 가장 만족"


‘데드풀’은 국내 청불 히어로무비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시리즈로, 레이놀즈가 또 한 번 '데드풀'을 맡았고,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새롭게 합류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잭맨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한국 올 때마다 좋다. 제게 너무나 큰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한국 방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분이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한국 친선 대사였다. 저는 아직도 그런 줄 아는데,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지난 25년간 진심을 다해 연기한 캐릭터 울버린이 출연하는 영화이자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한 꿈의 프로젝트로 다시 돌아와 더 특별하다. 울버린을 다시 연기하게 될 줄 몰랐는데 다시 하게 돼 진심을 다해 연기했고, 이렇게 자랑스럽고 행복했던 적이 없다. 울버린 영화 중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라며 뿌듯해했다.

블랙핑크와 스트레이키즈를 좋아한다고 밝힌 레이놀즈는 “9살 딸의 가장 친한 친구가 한국 출신”이라며 한국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의 제작자, 각본가, 주연배우로 활약한 그는 “데드풀을 제작하면서 어떻게 보면 많이 참고 인내해야 했다. 10년간 준비해 개봉한 1편이 인기를 얻어 무척 감격스러웠다. 2편 개봉 당시 다시 한 번 그 사랑을 두 배로 늘렸다”고 돌이켰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휴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오른쪽)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선물 받은 한복을 입고 감탄을 하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4.7.4/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할리우드 배우 휴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오른쪽)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선물 받은 한복을 입고 감탄을 하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4.7.4/뉴스1 /사진=뉴스1화상

레이놀즈는 “지난 6년간 내 친한 친구들(잭맨과 레비 감독)을 이 영화에 참여시키는 게 쉽지 않았다. 마블과 이야기하면서 MCU 세계관을 해석하고 설득하는 과정도 있었는데, 이때 얻은 교훈은 무언가 확신이 서면,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매일 만나서 노는 친구다. 사는 거리도 가깝다. 형제보다 더 친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만남은 팬의 바람이었고, 우리도 원했다. 너무나 영광“이라고 부연했다.


레비 감독 역시 "상징적인 두 캐릭터를 유머, 감동, 액션이 있는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그 어떤 감독에게도 큰 영광일 것“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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