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근로복지공단 '산재보험' 60주년 기념행사 개최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4 16:29

수정 2024.07.04 16:29

산재보험, 재활과 직장복귀 중심 전환 필요성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4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산재보험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4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산재보험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4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산재보험 6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복귀지원 관련 학계 전문가, 취업 지원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산재보험 6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저출생·고령화의 노동시장 변화에 걸맞은 산재보험 사회복귀지원서비스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했다.

학계 전문가들은 1964년에 산재보험이 도입된 이후 산재근로자의 70%가 직업에 복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지만 산재보험 제도가 현금 보상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산재보험 사회복귀지원서비스는 요양 초기부터 사회복귀 까지 재활과 직장복귀 중심으로 전환돼야하며, 사회보장제도라는 큰 틀 에서 산재보험과 다른 사회보험 제도간 기능적 분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과 사회복귀 우수 사례 발표회도 진행됐다. 공모전은 사회복귀지원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올해 처음 기획된 것으로, 응모작 중 14건을 선정, 근로복지 공단 이사장상과 총 상금 870만원을 수여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산재보험의 가치는 산재근로자의 더 빠르고 건강한 사회복귀에 있다"며 "산재승인과 동시에 전문 재활치료부터 일자리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사회복귀토탈케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업주와 산재근로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실질 적인 지원체계 개편을 통해 산재보험을 직장복귀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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