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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證 "케이엔솔, SK·삼성 D램 증설 및 액침냉각 최대 수혜주…저평가 매력↑"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4 14:45

수정 2024.07.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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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영증권은 4일 케이엔솔에 대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고객들의 D램 증설 사이클과 맞물려 액침냉각 최대 수혜주로 관심 둘 만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사는 반도체 클린룸 및 이차전지 드라이룸을 구축하는 업체다. 통상 반도체와 이차전지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제조 공간의 환경 조건이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클린룸과 드라이룸의 매출 비중은 각각 49.5%, 32.9% 규모다.


박상욱 연구원은 " 2025년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HBM 캐파는 각각 180K, 170K, 100K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HBM 캐파는 3사 디램 캐파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2023년 인위적 감산을 진행했을 때 디램 가동률 저점이 약 70%였다는 점을 고려 시 2025년에 강도 높은 자연적 감산 효과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면 2025년 디램 수요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일반 서버 교체 주기 도래에 따라 AI 서버 투자 확대와 온디바이스 수요 확대로 인해 연간 디램 수요는 약 19% 상승할 전망”이라며 “2025년 공급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메모리 업체들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증설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고객사로 확보한 인프라 관련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케이엔솔의 2024년 PER은 약 7.2배로 경쟁사들 대비 밸류에이션(14~16배) 부담 낮아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올해부터 케이엔솔이 본격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케이엔솔의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25억원(+39.5% yoy), 344억원(+85.7% yoy)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인프라 업체들의 실적은 전년 수주 총액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것이 신영증권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케이엔솔의 경우 진행율에 따라 매출이 인식되며 보통 12개월 정도 걸린다고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2023년 수주총액이 7374억원이였다는 점을 감안 시 매출은 동사의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며, 전체 수주에서 클린룸과 드라이룸은 각각 51.7%, 40.4%를 차지한다”라면서 “특히 케이엔솔은 데이터센터 업체와 협력해 액침냉각 사업을 확장 중이어서 호재”라고 언급했다.

케이엔솔이 현재 데이터센터 업체향으로 샘플 매출을 인식했으며 데이터를 수집 중이기 때문에 액침냉각 신사업도 순항중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액침냉각의 상용화 시점은 아직 멀었다고 전망되나 방향성은 확실하다는 판단한다”라며 “케이엔솔은 액침냉각 시장이 개화되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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