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불륜 전문 배우' 강철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서울의 한 야간 업소에서 일을 하는 강철의 근황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특종세상' 제작진은 서울 시내의 한 야간 업소에서 강철을 만났다. 과거 KBS 2TV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남으로 자주 출연했던 강철은 자신을 "탤런트 중에서는 불륜 배우 1호 박사"라고 소개하며 "길거리나 시장 가면 '저 불륜 배우, '사랑과 전쟁' 나오는 배우 아니냐?'라고 했었다"라고 얘기했다.
강철은 이 업소에서 손님들에게 과일과 안주를 나르는가 하면, 각종 허드렛일을 맡고 있었다. 이에 대해 강철은 "30년을 일했다"라며 "제가 맥주도 나르고, 컵도 가져다드리고, 과일도 가져다드리고, 안주도 가져다드리고, 손님 오시면 서빙도 하는 게 제 임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철은 "배우여도 배우가 뭐 필요하나, 먹고 사는 게 중요하다"라며 "투잡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이후 갑자기 무대의상을 입고 나타난 강철은 "지금, 이 시각은 나만의 시간이다"라고 말한 뒤, 무대에 올라 자신이 발매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강철은 "가수로 활동한 지도 5년이다"라며 "요즘은 멀티 엔터테인먼트 시대라 뭐든지 안 하면 안 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특히 강철은 하루를 보내고 집이 아닌 가게의 창고 방으로 퇴근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강철을 찾아온 아내는 그가 계속해서 이 업소에서 일을 하는 것을 마땅치 않게 바라봤지만, 강철은 "사라지고 있는 가게들을 내가 지키고 있다는 마음이다"라며 계속해서 이러한 일을 해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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