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돌싱글즈5'가 규덕·혜경, 종규·세아 등 총 두 쌍의 최종 커플을 탄생시켰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5' 9회에서는 MZ 돌싱남녀 김규온, 박혜경, 백수진, 손민성, 손세아, 심규덕, 장새봄, 최종규가 제주도에서 '최종 선택'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종 커플'이 된 규덕·혜경, 종규·세아는 '돌싱 하우스'를 나온 뒤 현실 연애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2.7%(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2주 연속 경신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3%까지 치솟아, 안방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여기에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비드라마 TV-OTT 검색반응 톱10'에서도 3위에 올라, 파죽지세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최종 선택' 후 한 달이 지난 시점, 두 커플은 더욱 깊어진 감정을 나누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었다. 우선 세아는 종규의 집 근처인 영종도로 놀러가 처음으로 종규의 6세 아들 민서를 만났다. 영상 통화로는 몇차례 인사했지만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 민서는 부끄러워서 아빠 뒤에 숨었다.
세아는 그런 민서에게 '포켓몬 스티커'를 주면서 관심을 샀다. 그러나 "스티커 두 개 중 하나만 주겠다"라고 장난을 치자, 민서가 돌연 눈물을 펑펑 쏟아 세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세아는 '아들 엄마'다운 노하우로 자동차 장난감 선물을 건네면서 민서의 마음을 풀어줬다. 이후 세 사람은 키즈 펜션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1박 2일 여행을 시작했다.
규덕·혜경 역시 '누나'라는 호칭 대신 '자기'라는 호칭을 쓰면서 달콤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이날 규덕은 혜경의 직장을 처음으로 방문하기로 했는데, 마침 혜경의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 중이던 혜경의 부친이 자리해 있어, 즉석에서 '면담' 분위기가 형성됐다. "쉽지 않은데"라는 5MC의 걱정 속, 아버지와 1:1로 마주 앉은 규덕은 '혜경이의 따뜻한 모습이 진심으로 다가와서 좋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혜경의 부친은 "혜경이가 제주도로 촬영을 다녀온 뒤 부쩍 밝아졌다"라며 "예쁘게 만나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아버지의 따뜻한 응원에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사무실을 나섰으며, 차 안에서 규덕은 "아버지의 말씀을 듣다가 오늘 울컥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혜경 역시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쏟았고, 직후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혜경은 "아버지는 항상 나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패 같은 존재"라고 가족을 향한 진한 애정과 감사함을 드러냈다.
가족에게까지 만남을 인정받고 예쁜 사랑을 이어나가게 된 규덕·혜경, 그리고 각자의 자녀와 함께 사랑을 키워나가고 싶은 종규·세아가 과연 최종회에서 예정된 '마지막 선택'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종회는 1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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