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주형 청년 인재 육성 장학 정책' 확정...신입생 학업지원금 100만원도 지급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초당대는 지역 소멸, 인구 소멸, 지역 청년 역외 유출을 극복하기 위해 2025년 광주·전남지역 출신 신입생을 대상으로 첫 학기 및 이후 3개 학기 등 총 4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소득 분위 0~8구간 이내 신입생 약 90% 이상이 수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초당대는 또 신입생 전원에게 학업지원금 100만원을 입학 후 별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신입생들의 전공서적, 교양도서, 자격증 취득, 비교과활동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경제적 비용을 대학에서 일부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박종구 총장은 "최근 대학 차원에서 지역 상생 인재 육성 방안을 확정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대학 진학과 취업을 목적으로 매년 청년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지역도 지역 대학도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에서 통 큰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초당대는 지역 청년이 지역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에서 취·창업을 통해 당당한 지역민으로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남도를 비롯해 목포시, 나주시, 무안군, 신안군, 영암군 등 지자체와 함께 민·관·산·학의 유기적 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과 함께하는 공공형 사립대학 모델 제시를 통해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에 이어 본 지정을 위해 전남도를 비롯한 동신대, 목포과학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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