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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사업 개편‥관리는 지역별로 분권화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5 14:17

수정 2024.07.0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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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IT 기술 개발 및 지원
현장 노하우 갖춘 지역별 사업자 택시 서비스 품질 제고
카카오모빌리티 CI.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CI. 카카오모빌리티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사업구조를 재검토해 시장 참여형 가맹택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택시 시장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으로, 각 지역별 사업자들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모델이 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택시 시장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가맹택시 사업 환경 조성안을 마련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 카카오T 블루 가맹택시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고 정보기술(IT) 기반의 플랫폼 역량에 KM솔루션 등 가맹본부 중심 중앙 관리 방식을 접목해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자동배차를 통한 승차거부 없는 택시 시스템을 구축했고 평균 배차 성공률 또한 개선시키는 등 택시 업계와 함께 가맹 서비스를 안착시켜 왔다.


가맹택시 서비스가 만 5년간 운영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번 시장 참여형 가맹택시 모델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택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이용자 선택권도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표준화된 서비스 운영 노하우 적용을 위해 중앙 관리 방식으로 운영돼 왔던 가맹 본부는 각 지역별로 분권화한다. 가맹 본부에는 지역 내 택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 사업 운영의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각 지역별로 선정된 사업자는 가맹 본부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을 다양한 가맹본부에 개방해 IT 기술 개발 및 지원에 집중해 개선된 서비스로 사업 저변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각 가맹 본부 선정은 △택시 사업자들과의 상생 역량 △가맹 사업 운영 전문성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 보유 등의 기준을 전국 동일하게 적용한다. 세부 사항은 추후 가맹 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및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준수해 구체화해 공개될 예정이며,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사업자에게 동등한 기준을 적용해 투명하게 심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8% 수수료의 새로운 가맹택시 상품 운영을 위한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 개인택시 또는 법인운수사들은 △수수료와 초기 가입비용을 낮춘 실속형 신규 가맹택시 △기존 카카오 T 블루 중 원하는 가맹 상품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매칭 알고리즘은 카카오 T 블루와 수수료 2.8% 신규 상품 모두 동일한 배차 시스템으로 적용된다.

새로운 실속형 가맹택시 상품은 지난해 12월 택시 업계와 진행한 상생합의안의 빠르고 성실한 이행을 위해, 기존 가맹 본부인 KM솔루션과 DGT를 통해 시범적으로 선제 시행한다.
이후 지역별로 자체 경쟁력을 보유한 가맹 본부 사업자들과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택시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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