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 英 총리 됐다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5 21:34

수정 2024.07.05 21:34

노동당 650석 중 412석 이상 확보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 총리 취임
집권 보수당 121석...수낵 "책임질 것"
5일(현지시간) 영국 제1야당 대표 키어 스타머가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열린 총선 승리 축하 행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전날 치러진 총선 투표 결과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 스타머가 대표로 있는 노동당이 하원의석 650석 중 412석 이상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뉴스1
5일(현지시간) 영국 제1야당 대표 키어 스타머가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열린 총선 승리 축하 행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전날 치러진 총선 투표 결과가 속속 나오는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 스타머가 대표로 있는 노동당이 하원의석 650석 중 412석 이상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노동당이 하원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새로운 총리가 됐다.

스타머 신임 총리는 5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내각을 구성해 달라는 요청을 받으면서 총리로 공식 임명됐다.

스타머 총리는 연설을 통해 "변화는 지금 시작된다"며 "오늘 우리는 다음 장을 시작하며, 변화와 국가를 일신하고 재건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전날 치러진 하원 총선에서는 제1야당인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뒀다.
공식 개표 결과 하원 650석 중 2석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노동당은 412석을 확보했고, 리시 수낵 전 총리가 이끈 집권 보수당은 121석을 얻는 데 그쳤다. 영국은 하원 총선에서 제1당이 된 당의 당대표가 자동으로 총리직에 오른다.


총리직을 내놓게 된 수낵 전 총리는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며 보수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