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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천만 관중 역대급 신기록 노린다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7 14:01

수정 2024.07.07 14:01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전반기 관중 600만명을 돌파한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KBO는 이날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 관중 합계가 6만4201명으로 전반기 누적 605만7323명을 기록하며 전반기 최초로 6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전반기 관중 600만명을 돌파한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KBO는 이날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 관중 합계가 6만4201명으로 전반기 누적 605만7323명을 기록하며 전반기 최초로 6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일 "KBO리그는 3일까지 599만3122명의 관중을 모았고,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6만4201명의 관중이 입장해 총 관중 605만7323명을 기록했다"며 "개막 후 418경기 만에 6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로써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기록(419경기·2012년)을 12년 만에 깼다. 올해 프로야구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국내 복귀와 인기 구단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선전, 10개 구단 전력 평준화 등 각종 호재 속에 흥행몰이 중이다.

KIA 타이거즈는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슈퍼스타 김도영은 30-30을 넘어서 40-40까지도 갈 수 있는 역대급 페이스로 '제2의 이종범' 탄생을 노리고 있다. 스타가 탄생한다는 것은 관중 몰이에 큰 호재다.

롯데 자이언츠도 순위는 8위에 머물러 있지만, 관중들의 열기는 뜨겁다. 특히 나승엽, 윤동희, 고승민, 황성빈 등 젊은 스타들이 많은 데다 팀 타율이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화끈한 공격야구를 펼치고 있어서 팬들이 더욱 열광하고 있다. 롯데의 6월 승률은 10개 구단 중 전체 1위다. 거기에 류현진이 복귀하며 역대 최다 홈 경기 만원 사례를 이어가고 있는 한화와 지난해 8위에서 올 시즌 최상위권으로 도약한 삼성의 약진도 흥행몰이의 한 원인이다.

현재 프로야구는 개막 후 70경기 만인 지난 4월 10일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같은달 27일 148경기 만에 200만명을 넘겼다. 300만 관중은 217경기 만인 지난 5월 16일, 400만 관중은 285경기 만인 6월 2일에 돌파했다.

흥행 가도엔 브레이크가 없었다. 지난 6월 15일 500만 관중을 넘긴 KBO리그는 전반기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600만 관중까지 넘어섰다. 프로야구계에선 조심스럽게 1000만 관중 동원을 기대하고 있다.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관중은 지난 2017년에 불러모은 840만688명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한 경기당 평균 1만4491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후반기 302경기를 치른다.
현재 추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면 후반기엔 약 437만명을 모을 수 있어 산술적으로는 1000만 관중 돌파가 가능하다.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의 경기 9회말 야구팬들이 우산과 우의를 입은 채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의 경기 9회말 야구팬들이 우산과 우의를 입은 채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가 나눔의 4-2 승리로 끝난 뒤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가 나눔의 4-2 승리로 끝난 뒤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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