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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돌잔치 생중계.. "돌잡이선 아령·마이크 잡아"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7 13:57

수정 2024.07.07 13:57

팬카페 회원 등 60여명 팬 참석
유튜브·삼성TV플러스 통해 방송
나무자동차·대나무케이크 선물
7월 한달간 '바오패밀리 페스타'
7일 첫 생일을 맞은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왼쪽)와 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
7일 첫 생일을 맞은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왼쪽)와 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첫 생일을 맞아 7일 판다월드에서 팬들을 초청해 돌잔치를 열었다.

지난해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2013년생)와 아빠 러바오(2012년생)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바오, 후이바오는 출생 당시 각각 몸무게 180g, 140g에서 1년 만에 모두 30㎏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날 돌잔치에는 네이버 주토피아 팬카페,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뿌빠TV 유튜브 등에서 사전 초청된 60명의 팬들과 에버랜드 동물원 직원들이 참석해 쌍둥이의 첫 생일을 함께 축하하고 강철원, 송영관 주키퍼(사육사)가 이야기해주는 스페셜톡 시간도 마련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돌잔치 현장은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삼성 TV 플러스 채널 707번 '바오패밀리'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전세계 27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 TV 플러스는 지난 4일 바오패밀리 채널을 오픈하고 에버랜드 판다들의 영상을 24시간 방영 중이다.


돌잡이로 건강을 상징하는 대나무 아령을 잡은 루이바오. 에버랜드 제공
돌잡이로 건강을 상징하는 대나무 아령을 잡은 루이바오. 에버랜드 제공

판다월드 주키퍼들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앞으로 걸림돌 없이 쭉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길이 2m, 너비 1m 크기의 나무 자동차와 대나무, 워토우, 당근 등으로 만든 지름 1m 대형 케이크를 선물했다.

강철원 주키퍼는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쌍둥이를 공동 육아하면서 힘도 들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푸바오가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루이바오·후이바오에게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돌잡에서 쌍둥이 언니 루이바오는 건강을 의미하는 대나무 아령을, 동생 후이바오는 인기를 의미하는 대나무 마이크를 잡아 열띤 호응을 얻었다.

앞서 에버랜드 측은 쌍둥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앞날을 기원하며 대나무로 만든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 등 총 5가지를 준비했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된 돌잡이 예상 대국민 이벤트에는 총 2만명이 참여해 루이바오는 붓, 후아비오는 공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돌잡이로 인기를 상징하는 대나무 마이크를 잡은 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
돌잡이로 인기를 상징하는 대나무 마이크를 잡은 후이바오. 에버랜드 제공

한편, 7월은 쌍둥이 판다뿐만 아니라 엄마 아이바오(13일), 큰언니 푸바오(20일), 아빠 러바오(28일)의 생일이 모여 있는 특별한 달이다. 이에 에버랜드는 판다 가족의 생일을 축하하는 스페셜 축제 '바오패밀리 버스데이 페스타'를 8월 4일까지 개최한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첫 생일을 맞을 때까지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판다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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