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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카이브유보라'·금호 '아테라'.. 새 브랜드 '흥행 몰이'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7.08 05:00

수정 2024.07.08 05:00

반도건설 '카이브 유보라' 브랜드 이미지. 반도건설 제공
반도건설 '카이브 유보라' 브랜드 이미지. 반도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견 건설사인 반도건설과 금호건설의 새 아파트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와 '아테라'가 첫 공급에서 나란히 흥행에 성공했다. HL디앤아이한라 역시 27년만에 내놓은 새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 공급에 나서면서 중견사들의 새아파트 브랜드들이 청약 시장에서 흥행 몰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양 장항 카이브유보라 '완판'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공급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12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792건이 몰려 평균 8.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순위내 청약을 마무리했다. 특히 전용 84㎡A 타입(기타 경기)은 최고 경쟁률인 173대 1을 기록했다.

전용 면적별로 84㎡A가 134가구 모집에 6170명이 청약해 46.04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84㎡B는 114가구 모집에 2405명이 청약해 21.10대1, 99㎡A는 726가구 모집에 1528명이 청약해 2.10대1, 전용 99㎡B는 301가구 모집에 657명이 청약해 2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에 1694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가 처음으로 적용된 곳이다. 입주는 2028년 7월 예정이다.

단지는 고양시 3대 호재로 손꼽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1기 신도시 재건축, 일산호수공원 새단장 등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일산테크노밸리 등 개발 사업지가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또 호수공원과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는 와이드 특화설계를 비롯해 실내 다목적체육관, 라운지, 쿠킹스튜디오, 파티룸 등 '카이브 유보라' 만의 트랜디한 프라임 커뮤니티 '아넥스 클럽'도 조성된다.

김종환 분양소장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단지에 걸맞은 프라임 커뮤니티 아넥스 클럽과 소셜 특화시설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입소문을 타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일산호수공원 옆에 위치한 입지와 함께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경쟁력에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단지내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상업시설인 '시간'도 함께 공급한다. 키즈컨텐츠, 대형서점, 셀렉다이닝 등이 들어선다.

금호건설 '아테라' 브랜드 이미지. 금호건설 제공
금호건설 '아테라' 브랜드 이미지. 금호건설 제공

금호건설 '아테라' 흥행 몰이


금호건설이 주택 브랜드 '아테라'로 첫 선을 보인 충북 청주시 송절동 일원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역시 2만4000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쏟아지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지난 3일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692건이 접수되며, 평균 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청주에서 분양된 2개 단지 1순위 청약 접수 합계(8065건)를 3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전용면적 별로 펜트하우스 타입인 138㎡P2 4가구에 606건이 몰려 최고 151.5대1을 기록했다. 같은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나온 138㎡P1 2가구에도 232건이 몰리며 116.0대1를 기록했다. 84㎡A타입 119가구에도 1만2281건의 청약통장이 쏟아지며 103.2대1로 경쟁이 치열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7개동에 1450가구 규모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최대 규모다. 입주는 2027년 8월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택 브랜드 '아테라' 브랜드 단지인데다 청주에서 보기 힘든 평당 1237만원의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춰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 같다"며 "빼어난 입지와 상품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만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견건설사인 HL디앤아이한라도 이달 경기 용인에 신규 주택브랜드 '에피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에서 27년 만에 내놓은 새 브랜드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원에 공급하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다.
HL디앤아이한라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해 용인지역 랜드마크 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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