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이요원이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던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이요원이 허영만과 함께 경기도 수원시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원의 한 평양냉명 식당을 찾은 두 사람은 심심한 평양냉면의 맛을 즐기면서 이요원의 연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지난 2022년 출연한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속 이요원의 리얼한 학부모 연기에 대한 말도 빠지지 않았다.
당시 가장 공감을 했던 대사를 묻는 말에 이요원은 "'내 새끼 한 번만 더 건들면 죽여버릴 거야'라는 거다"라며 "제 아이가 그렇게 영재는 아니었으니깐 공감은 안 됐지만 제가 딱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깐 정말 재밌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를 하는 것 같으니까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요원은 육아가 어떠냐는 물음에 "다 어렵다, 아이 키우는 것도 어렵고 다 힘들다"라며 "엄마라는 직업이 제일 대단한 것 같다,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이후 이요원은 허영만과 함께 수원시에 위치한 한 아귀 전문 음식점을 찾았다. 이곳에서 허영만은 이요원에게 23세라는 젊은 나이에 결혼을 했던 이유를 물었고, 이요원은 "그냥 타이밍인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후회는 없나"라는 말에 이요원은 "제가 가지 않은 방향에 대한 미련은 있다"라며 "하지만 그런 거 크게 연연하지 않고 하루하루 즐겁게 열심히 사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제작진에서 "그 당시 인기가 제일 많지 않았나"라고 묻자, 이요원은 웃으며 "남편이 그 얘기하는 거 제일 싫어한다"라며 "주변에서도 그렇게 말하면 '그 얘기는 패스, 넘기라'고 한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요원은 지난 2003년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박진우 씨와 결혼했다. 같은 해 딸을 품에 안고 이후 지난 2014년과 2015년 딸과 아들을 각각 낳아 세 자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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